광복 80주년을 맞아, (재)한국이민재단과 글로벌 비자 서비스 전문 기업 VFS Global이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양 기관은 5월 9일, 윤봉길 의사의 의거 현장인 중국 상해 루쉰공원(구 홍커우 공원) 내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앞에서 (사)매헌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에 후원금 7만 위안(한화 약 1,4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태길 영사, 한국이민재단 안숙열 사무총장, VFS Global 김은혜 한국지사장, VFS Global 중국 지역 총괄 아딘 자이싱하니, (사)매헌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중국상해지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하여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을 현지에서 계승하기 위한 역사교육, 유적지 관리, 기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상해는 1932년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의거를 단행한 역사적인 장소로, 이번 후원은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이번 후원을 주관한 (재)한국이민재단은 법무부의 이민행정 관련 사업 및 재한외국인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포함한 이민통합교육과 다양한 사회통합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이민재단 안숙열 사무총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이를 후세에 계승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공동 후원에 참여한 VFS Global은 전 세계 158개국에서 각국 정부를 대신해 비자, 여권,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위탁 전문 기업이다.

VFS Global 김은혜 한국지사장은 “이번 후원이 한·중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은 물론, 역사적 가치 보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매헌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중국상해지부는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과 역사교육, 유적지 관리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더욱 폭넓은 교육 및 문화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